✨에어컨 이전설치, 호구 안 잡히고 매우 쉽게 끝내는 완벽 가이드

✨에어컨 이전설치, 호구 안 잡히고 매우 쉽게 끝내는 완벽 가이드

 

목차

1. 에어컨 이전설치, 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할까요?
2. 철거 단계: 돈 아끼는 핵심 작업, 펌프다운
3. 운반 및 보관: 파손 없는 안전한 이동 방법
4. 설치 단계: 냉방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 과정
   • 4.1. 설치 위치 선정과 실외기 앵글 확인
   • 4.2. 배관 연결 및 용접 작업의 중요성
   • 4.3. 냉방 성능의 생명, 진공 작업(Vacuum)
   • 4.4. 냉매 보충과 시운전
5. 업체 선정 및 비용 절감 팁: 호구 탈출법

---

1. 에어컨 이전설치, 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이사 시 에어컨 설치를 단순한 가전제품 이전으로 생각하고 일반 이사업체나 비전문가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에어컨 이전 설치는 단순한 조립이 아니라 냉매 가스를 다루는 전문적인 작업입니다. 에어컨의 핵심은 냉매인데, 이 냉매를 제대로 회수하고(펌프다운), 배관 내부의 공기와 수분을 완전히 제거(진공 작업)한 후, 정확한 양의 냉매를 다시 주입하는 일련의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거나 잘못하면 에어컨의 냉방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심지어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은 초기 비용을 아끼려다가 더 큰 수리 비용을 지출하는 것을 막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2. 철거 단계: 돈 아끼는 핵심 작업, 펌프다운

에어컨 철거 시 가장 중요하고 돈을 아낄 수 있는 작업은 바로 펌프다운(Pump Down)입니다. 펌프다운은 에어컨 실내기와 배관에 남아있는 냉매 가스를 실외기 내부로 안전하게 회수하는 작업입니다. 이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냉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어 환경 오염은 물론, 새로 설치할 때 고가의 냉매를 전량 재충전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펌프다운 작업 순서 (매우 중요):

1. 에어컨 작동: 에어컨을 냉방 모드로 켜고(강풍 설정) 약 10분 정도 정상적으로 작동시켜 냉매를 순환시킵니다.
2. 토출 밸브 잠금: 실외기에 있는 가는 배관(액관, 토출 밸브)의 밸브를 육각 렌치를 사용해 완전히 잠급니다.
3. 흡입 밸브 잠금: 약 1분~2분 후, 실내기에서 냉기가 돌면서 배관 내 냉매가 실외기로 거의 다 회수되었다고 판단되면 굵은 배관(가스관, 흡입 밸브)의 밸브도 빠르게 완전히 잠급니다. (이 때 실외기에서 냉매가 회수되는 소리가 줄어드는 것을 들어야 합니다.)
4. 전원 차단: 흡입 밸브를 잠근 즉시 에어컨 전원 코드를 뽑거나 차단기를 내려 실외기 작동을 멈춥니다.

이 펌프다운 작업을 완벽하게 하면 냉매를 거의 100% 회수하여 설치 시 냉매 보충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3. 운반 및 보관: 파손 없는 안전한 이동 방법

철거가 완료된 에어컨 실내기, 실외기, 그리고 배관은 이동 과정에서 손상되지 않도록 꼼꼼한 포장이 필수입니다. 특히 배관의 연결부(용접 부위)나 밸브에 충격이 가해지면 냉매 누설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해당 부위를 에어캡(뽁뽁이) 등으로 두껍게 보호해야 합니다. 운반 시에는 실외기의 밸브가 위쪽을 향하도록 세워서 이동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기는 수평으로 눕혀 이동해야 내부 부품의 쏠림이나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 먼지와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 등으로 덮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4. 설치 단계: 냉방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 과정

설치 단계는 에어컨의 수명과 냉방 효율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진공 작업과 냉매 보충은 전문가의 기술력이 필요한 핵심 과정입니다.

4.1. 설치 위치 선정과 실외기 앵글 확인

설치 장소는 냉방 효율과 직결됩니다. 실내기는 바람이 집 전체에 고루 퍼질 수 있는 곳에 설치하며,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해야 합니다. 실외기 앵글을 재사용할 경우, 반드시 볼트 풀림이나 부식 여부를 확인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앵글이 노후되었거나 불안정하다면 새 앵글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2. 배관 연결 및 용접 작업의 중요성

이전 설치 시에는 기존 배관을 재사용하거나 새 배관을 사용하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실내기와 실외기를 연결하는 배관의 연결입니다. 배관을 꺾거나 구부릴 때 내부 동관이 찌그러지면 냉매 순환에 문제가 생겨 냉방 능력이 저하됩니다. 또한, 배관을 연결하는 용접(또는 플레어 너트 연결) 부위는 냉매 누설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므로, 정확하고 견고한 용접/연결이 필수입니다. 특히 인버터 에어컨은 고압으로 작동하므로 냉매가 새지 않도록 미세한 틈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4.3. 냉방 성능의 생명, 진공 작업(Vacuum)

에어컨 설치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비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건너뛰는 과정이 바로 진공 작업입니다. 배관을 새로 연결하면 내부에는 공기와 수분이 잔류하게 됩니다. 이 공기와 수분이 냉매와 섞이게 되면 에어컨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수분이 동파이프 내부를 부식시켜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진공 펌프를 이용하여 배관 내부의 압력을 낮춰 공기와 수분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최소 20~30분 이상 충분히 진공을 잡는 것이 냉방 성능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진공 작업을 대체하는 에어 퍼지(냉매를 흘려 공기를 밀어내는 방식)는 수분 제거가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진공 펌프를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4.4. 냉매 보충과 시운전

진공 작업 후에는 펌프다운으로 회수한 냉매를 다시 배관으로 흘려보냅니다. 회수한 냉매만으로 부족하거나 배관 길이가 길어진 경우에는 정확한 양의 냉매를 추가로 보충해야 합니다. 인버터 에어컨의 경우,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따라 전자 저울을 사용하여 정량으로 냉매를 주입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중요합니다. 냉매 보충 후에는 에어컨을 가동하여 실내외 온도, 토출 온도, 그리고 실외기의 냉매 압력(게이지 압)을 확인하는 시운전을 통해 설치가 완벽하게 되었는지 최종적으로 검증합니다.

5. 업체 선정 및 비용 절감 팁: 호구 탈출법

에어컨 이전 설치는 경험과 기술이 곧 결과물인 분야입니다.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 보고 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 제조사 공식 서비스 vs. 전문 설치 업체: 제조사 공식 서비스는 비용은 비싸지만, 사후 서비스(AS)가 확실합니다. 전문 설치 업체는 비용이 저렴한 편이지만, 책임 보험 가입 여부, 설치 후 1~2년 AS 보장 여부, 진공 펌프 보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추가 비용 명확히 확인: 기본 설치비 외에 배관 연장 비용(m당), 앵글 설치 비용, 타공 비용(벽 뚫기), 진공 작업 비용, 냉매 보충 비용 등을 사전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비양심적인 업체는 기본 설치비를 낮게 제시하고 추가 비용을 과도하게 부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성수기 피하기: 여름 성수기(6~8월)에는 설치 비용이 오르고, 기사님들의 작업 속도가 빨라져 부실 공사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사 계획이 있다면 가능한 비수기(봄, 가을)에 설치를 진행하거나, 성수기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 펌프다운 확인: 철거 시 직접 펌프다운을 하는 과정을 지켜보거나, "냉매 회수 확실히 해주세요." 라고 미리 요청하여 냉매 손실을 막고 불필요한 냉매 충전 비용을 줄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더 자세한 자료 보기